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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전에서 영어 단어를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배너 광고가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기획한 자체 프로그램인 듯한데, 기획 아이템은 외국인과 채팅을 하는 액티비티였습니다.

위 캡쳐 사진을 보면 단어 검색창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 있어요. 파란색 배경으로 '외국인과 영어 톡톡 체험하기'라고 되어 있고, 참고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되어요. 그외 시간에는 저 파란색이 회색으로 바뀌고 클릭을 할 수 없습니다.

naver로 영어 단어를 검색하니, 영어 사전에 올려져 있네요. 다른 뜻이 없는 네이버만의 고유명사입니다. 정식 영어 기업명 Naver Corporation이고 네이버 주식회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영어로 naver 입니다.

클릭하게 되면 채팅창이 뜨기 전, 대화주제와 자신의 레벨을 체크하는 란이 있습니다.

저는 쇼핑에 관한 주제와 레벨을 초보로 설정하여 채팅에 들어갔고, (제가 시도할 때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실행이 됐었습니다. 파이어폭스나 크롬에서는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2 분정도 될때 채팅이 시작!

이곳 외국인 선생님들은 각 영어교육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인 듯합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회원들에게 영어 채팅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들 회사는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외국인 선생님은 '민병철 유폰' 영어 회사 소속인것 같고, 이름이 나중에 나오지만, 제시카, Jessica 선생님였습니다.

그리고 채팅은 제한시간 5분이 주어졌습니다.


위 그림처럼나오는 단어와 표현으로 대화를 해보라는 팁란이 있고,


대화주제도 설정해 줍니다. 선생님과 롤플레잉을 하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되는데, 저의 상황 설정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사겠다는 친구 말리기'였습니다.

그런데 미처 이 것을 보지 못했다는.. 클릭하면 저렇게 크게 보이는데, 첨엔 클릭하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답니다.


클릭하지 않으면 위에 있는 것처럼 저렇게 보여요. 그냥 그림인가보다 하고 무시하고 지나가 버린 무심한 사람..

제가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Hello'하면서요.

Hello there my friend! - 안녕하세요, 거기 친구분!

친근하게 이렇게 인사해 주네요. 얼마나 빨리 타이핑을 쳐서 보내는지, 다음 제 말을 보낼때, 대문자를 신경 쓸 수 없었습니다.


바로 상황 롤플레잉이 진행 되었습니다.

Oh friend, look at this one. - 친국, 이것좀 봐.
I really like this dress! - 나 이 드레스 정말 좋아해.
It really suits me. - 나한테 정말 잘 맞어.

What do you think? - 어떻게 생각해?

역시 엄청 빨랐다는..

저는 이렇게 문장을 날렸습니다.

wow, yes, it looks great for you - 와우, 그래, 그거 너한테 아주 멋져 보이는데! ;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문득 이렇게 문장이 만들어 졌답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역할극 상으로는 제가 그 드레스를 사는 것을 말려야 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바로 역할극이 깨진것 같습니다.


Wow! Really? You think so? - 와우! 정말? 그렇게 생각해?
That's great! I should buy this one, then. - 좋네! 그럼 내가 이거 사야겠다.

ㅎㅎㅎ, 아이고, 대화다 끝나고 어떤 역할극이야 했는지를 인지하고 다시 대화 내용으르 읽어보니깐, 코미디네요. 제시카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그때는 저도 멋적게 ^^, 눈 웃음을 날렸습니다.

Do you always, go to shopping? - 당신은 늘 쇼핑하러 가나요?

타이핑 속도가 정말 빨라서, 저도 빨리 반응해야하는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말이 짧게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말에 'often - 종종' 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When was the last time you go shopping? - 마지막으로 쇼핑간 때가 언제 였나요?
What did you buy? - 뭘 샀었나요?

역할극은 무효화 되고 선생님이 개인적인 질문으로 쇼핑에 관한 주제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서도 어찌나 빠른지, 이렇게 반응이 되었습니다.

usually, I use online shopping. - 보통, 저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합니다.

맞는 영어인지는 모르겠고, 어찌하여튼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빨리 반응을 한게 이 말이었습니다.

Oh, yeah! That's pretty well known these days. - 오, 예! 그것 요즘 꽤 잘 알려져 있죠.
Do you think its more convenient to use online shopping. - 온라인 쇼핑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하나요?

yes, for me it's better than offline. - 네, 저에게는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좋습니다.

여기서 사용한 제 영어 표현은 적절한 표현인지 아닌지 모르니, 혹시라도 그대로 사용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역시 다급한 상황에서는 콩글리쉬가 되어버리네요.

Yeah, I think that, too. - 맞아요,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말한 영어가, 이 분께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좋다'라고 여겨졌나 봅니다.

Of course there was risk - 물론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 이 말은 제 과거에 경험했던 것을 말하려고 했던건데, 충분히 채팅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But, you can't see the actual product. - 그러나, 실제 제품을 볼 수 없잖아요.
Yeah, I know. And the reliability of the shop is really unknown, too. - 네, 알아요. 상점 신뢰도도 정말 알 수 없어요.

말이 전달되는 시간차이 때문에 타이밍이 말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네요.

no, I'cant, you're right -> 네, 알 수 없어요, 당신 말이 맞아요. I can't 가 오타가 나버렸습니다.


Yeah, I believe that, too.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D
See you next time! Have a great day! - 다음에 뵈요! 멋진 하루 보내세요!
Well done! You are good at acting! - 잘 했어요! 역할 대행에 능숙하시네요.

아닌데.. 다급해 지면서 역할 대행이 갑자기 실제 제 상황을 이야기 하는 설정이 되어버렸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용기와 격려를 주면서 마무리 하네요.

Thank you - 고맙습니다. 저도 이렇게 말하며 마무리 분위기에 들어갔습니다.


Wow! You did a wonderful job! By the way, I am Teacher Jessica from BCM UPhone, and I would like to thank you for your active participation. - 와우! 훌륭하게 해냈어요! 그런데 저는 BCM UPhone 에서 나온 제시카 선생님이예요.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Wow라고 말해주니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한발 늦은 제 마무리 인사가 이때 전달 되었습니다. 이렇게..

you have good day too - 선생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I think we are already running out of time. You can check my comments regarding your skills by clicking the link below: - 벌써 시간이 초과된 것 같네요.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오늘 영어 스킬에 관한 저의 코멘트를 체크할 수 있어요.

Chat with minbyeongcheol yupon of Jessica, did you like? Unfortunately, the time to break up with her. Jessica's Comment - 제시카와 함께한 민병철 유폰과의 채팅, 좋았나요? 하지만 헤어져야할 시간입니다.
m.uphone.co.kr/v2/mj02.asp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 외부 회사와의 계약으로 이뤄진 채팅이라 상업성 멘트로 마무리가 되네요. 네이버랑 영어 선생님을 제공하는 관련회사랑 그리고 사용자랑 윈윈윈 관계인 듯하네요.

제시카 선생님의 코멘트를 클릭해서 봤더니,

That was impressive!
인상적이었어요.
I was very happy with your way of conveying your thoughts using nicely structured sentences.
잘 구조화된 문장을 사용해서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이 저는 좋았습니다.
You expressed your ideas well and the delivery was well organized.
생각을 잘 표현했고 의사 전달이 잘 정리 되었었습니다.
Keep it up!
그런 식으로 계속 하시길 바랍니다!


칭찬으로 코멘트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시카 선생님. 제가 칭찬에 약해서.. 사실 챌린징 되는 멘트도 기대했었는데, 좋은 말씀만 남겨 주셨네요. (추신: 다음 날 다시 이분과 채팅을 하게 됐는데 코멘트가 똑같았다는.. ^^; )


5분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극이 되네요.

영어 타이핑 속도가 좀 더 빠를 필요가 있고, 인터넷 속도가 무난해야만 더 재밌게 영어채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면 대화가 말려서 대화 진행이 이상한데로 가버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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